산 행

디지탈 카메라 기초이론

두타 2008. 11. 28. 19:08

 

디지털 카메라 기초이론


# 디지탈 카메라의 장점

1. 찍은 사진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 대부분의 디지탈 카메라에는 LCD(액정화면)가 장착 되어있어서

    LCD를 통해 찍은 사진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찍은 자리에서 바로 사람들에게 확인 시켜줄 수 있고, 마음에 안드는 사진은 지우고 다시 찍을 수도 있다.

    단, 저가형(10만원 이하)의 디지탈 카메라에는 LCD가 없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몇 만원 더 모아서 LCD가 있는 카메라를 사용하는 것을 권한다.


2.  유지비가 저렴하다.

- 친구들과 놀러가서 사진을 찍었다고 하자.

    필름 카메라의 경우 필름 값이 들고, 사진관에 가서 인화를 해야하고, 사람 수에 맞춰 추가로 더 뽑아야한다.

    디지탈 카메라의 경우 찍어서 컴퓨터로 확인하고, 친구들에게 E메일로 보내주면 된다.

3. 사진을 배우기에 용이하다.

- 사진을 조금 알고 찍게 되는 단계에 이르면 매번 사진을 찍을 때마다 조리개 값, 셔터 스피드, 노출 값, 감도 등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필름 카메라의 경우 매번 사진을 찍을 때마다 이런 사항을 따로 메모해 둬야하지만

    디지탈 카메라의 경우 사진 자체에 사진에 관한 정보가 저장되기 때문에(이것을 '메타 데이터'라고 한다.)

    매번 사진의 정보를 따로 기록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촬영 방법의 변화에 따른 사진의 결과를 LCD로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몇 장을 찍던 유지비가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사진을 배우기에 용이하다.


4. 편집/관리가 용이하다.

-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린다거나 까페 앨범에 올려야 한다면 스캐너를 이용해 사진을 컴퓨터로 전송해야한다. 이 과정에서 사진이 왜곡되는 일도 있다.

   또한 찍은 사진들을 앨범에 보관하는 것도 나중엔 짐이 되는 경우가 있고, 보관해 둔 사진 중에 원하는 사진을 찾기도 어렵다.  하지만 디지탈 카메라는 바로 컴퓨터를 통해 관리를 하게 되므로 편집과 관리에 용이하다.


# 디지탈 카메라의 단점

1. 가격이 비싸다.

- 필름 카메라의 경우 2~3만원에서도 살 수 있고,

   20만원이면 어느 정도 기능을 갖춘 카메라를 살 수 있다.

   하지만 디지탈 카메라는 기본적인 기능만 갖춘 카메라를 산다고 해도 최소한 20만원은 들고,  별도의 메모리, 전용 충전지, 충전기 등 옵션 값도 만만치 않다.

   유지비는 디지탈 카메라 쪽이 확실히 싸지만, 초기 투자 비용은 필름 카메라 쪽이 싸다.


2. 찍는 맛이 떨어진다.

- 필름 카메라의 경우 셔터를 누를 때의 "찰칵!"하는 '손맛'이 확실하다.

   하지만 디지탈 카메라의 경우에는 셔터를 누르면 "칙"... ㅡ.,ㅡ;;;

   몇몇 디지탈 카메라의 경우 셔터 소리가 녹음되어 있어서 셔터를 누르면 "찰칵"하고 녹음된 소리가 나오기도 하지만 -_-;

   카메라를 조금 아는 사람들은 필름 카메라쪽이 찍는 맛이 더 좋다고 한다.


 # 화소?

"화소"란 쉽게 얘기하면 "사진의 크기"를 말한다.

100만 화소 카메라보다는 200만 화소의 카메라가 더 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 디지탈 카메라의 일반적인 화소

현재 일명 '똑딱이'라고 말하는 자동디지털카메라도 최소 800만화소는 전부 넘는다.

따라서 요즘은 화소숫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800만화소만 넘으면 확대인화에도 별문제가 없다.

## 큰 화소의 장점

큰 화소의 카메라가 작은 화소의 카메라에 비해 갖는 가장 큰 장점은

"같은 사물을 더 크게 찍는 만큼 더 자세히 표현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즉, 표현력(해상력)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 유효화소?

디지탈 카메라의 기능과 사양을 소개를 보면 화소외에 "유효화소"라는 말이 따로 적혀있다.

예를들어 올림푸스의 C-100이라는 카메라는 131만 화소에 유효화소가 125만 화소다.


먼저 모니터나 TV를 생각해보자.

20인치 테레비나 17인치 모니터, 모두 실제로 측정해보면 20인치/17인치에 조금 모자란다.

이는 상술이기도 하고, 일부는 텔레비전의 겉 케이스가 브라운관을 조금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용되는 화소를 "유효화소"라고 부른다.


# 접사란?

<<가까이 "접"근해서 찍는 "사"진>> 이다.

근접촬영이라고 부르며, 영어로는 Close-Up 또는 매크로(Macro)라고도 한다.

무턱대고 카메라를 피사체 앞에 갖다 댄다고 해서 되는 것은 아니고, 카메라에 따라 피사체로부터 1~2cm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서 초점이 잡히기는 카메라가 있고, 20c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해야 초점이 잡히는 카메라도 있다.



※ 매크로 렌즈(필터), 클로즈업 렌즈(필터)도 같은 말이다.

접사 필터의 경우 +1, +2, +4 이렇게 세 개를 한 세트로 파는데, 숫자가 큰 것을 사용할수록 쬐끔 더 가까이에서 촬영이 가능하고, 세개를 모두 끼우고 촬영할 수도 있다.


# 자동카메라와 수동카메라

카메라에는 자동카메라와 수동카메라가 있다.

자동카메라는 쉽게 얘기해서 1회용 카메라처럼 셔터만 누르면 사진이 찍히는 카메라고,

수동카메라는 셔터 속도, 초점 등을 수동으로 맞춰서 찍는 카메라를 말한다.


사진 찍는 편의성으로 따지면 복잡한 거 조절할 필요 없이 셔터만 누르면 알아서 초점 잡고 적당한 밝기로 초점을 잡아주는 자동카메라가 좋지만, 사진을 좀 아는 사람들은 자동카메라보다는 수동카메라를 권한다.


수동카메라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수동카메라의 장점

  1) 사진을 찍을 때 촬영자의 의도를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다.

  2) '본격적으로' 사진을 배울 수 있다.

  3) 이것저것 시도할 수 있는 여지가 많으므로 사진 찍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4) 야경을 찍을 수 있다. -_-" (자동-수동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대체로 자동카메라는 야경에 약하다)


  5) 대부분의 수동카메라는 자동 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때로는 자동카메라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_-; (이런 사람 많음 -_-;)

  6) 수동카메라가 자동카메라에 비해 비교적 부가 기능이 많은 편이다.

  7) 폼난다. 사진을 좀 아는 듯한 인상을 풍길 수 있다. ㅡ.,ㅡ;


2. 수동카메라의 단점

  1) 자동카메라에 비해 비싸다.

  2) 악세사리 값도 많이든다.

   - 좀 더 나은, 좀 더 멋진 사진을 위해 추가 렌즈, 추가 필터 등을 사면...

     맛들이면 수 백만원 나가는 것은 가뿐하다. ㅡ.,ㅡ/

  3) 대체로 자동카메라에 비해 휴대성이 떨어진다.

   - 많은 기능을 넣다보니 자동카메라에 비해 크기가 큰 편이다.

     이는 갖고 다니는데 부담으로 작용하고, 나중엔 마음 잡고 나갈 때나 한 번씩 카메라를 들고 나가게 된다.

     개인적으로, 부담없이 들고 다니며 눈앞에 보이는 순간순간을 바로바로 찍을 수 있는 자동카메라가 부러울 때가 있다.

     그래서 수동카메라를 쓰는 사람들 중엔, 서브(Sub) 카메라로 자동카메라를 갖고 있는 사람도 많은 편이다.


  4) 수동을 알아갈수록 사진이 어렵게 느껴진다. ㅡ.,ㅡ;

3. 수동 카메라의 3대 필수 수동 지원 요소 (내 맘대로 정한 것임 ㅡ.,ㅡ/)

   - 수동 디지탈 카메라들은 적어도 다음의 세가지는 꼭 수동으로 조절할 수 있어야 수동 취급을 받는다. -_-;


  1) 셔터 속도

    - 셔터 속도를 원하는대로 지정해서 사진의 밝기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게 해준다.

    - 대부분의 자동카메라는 1/1000초 ~ 2초 내외의 셔터 속도 내에서 카메라가 자동으로 셔터 속도를 조절하지만    수동카메라는 1/1000초 ~ 16초 내외의 셔터 속도를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설정할 수 있다.


    - 때문에 불빛이 별로 없는 곳에서 야경을 찍을 때는 자동카메라보다 셔터를 오래 열 수 있는 수동카메라가 유리하다.

    - 다음 사진은 불빛이 거의 없는 밤에 16초동안 셔터를 열어서 찍은 사진이다.


  2) 조리개 수치

   - 조리개는 사람 눈의 '동공'과 같은 역할을 한다.

   - 눈에 빛이 너무 많이 들어올 경우 동공을 조여서 빛을 줄이고,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을 열어서 많은 빛을 확보하게 된다.

   - 디지탈 카메라에서 조리개 값은 렌즈 밝기와 관련되어 있다.

   - 조리개 값은 F값으로 표시하며, 수치가 작을수록 렌즈가 밝다고 말한다. (F 2.8 이 F 8.0보다 밝다)

   - F 값을 높이는 것을 "조리개를 조인다"고 하고, F 값을 낮추는 것을 "조리개를 연다"고 한다.

  3) 초점

   - 자동카메라는 주로 화면 가운데 위치한 사물에 초점을 맞춘다.

     여러 사물이 앞쪽에서 뒤쪽으로 일렬로 위치한 경우 앞쪽에 초점을 맞춘다.

   - 수동카메라는 초점을 맞출 거리를 지정할 수 있다.

     여러 사물이 앞쪽에서 뒤쪽으로 일렬로 위치한 경우에도

     카메라 앞에 1m에 초점을 맞추거나, 10m 앞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원하는 대로 가능하다.      

   - 수동 초점 조절이 가능하면, 어두운 곳에서 카메라가 초점을 잡지 못할 때 수동으로 초점을 잡아줄 수 있다.

   - 가까운 거리에서 접사를 할 경우에 자동 초점보다 수동 초점이 더 초점을 잘 잡는 경우가 많다.

※ 위의 세가지 수동 요소를 일부만 지원하는 카메라는 "반수동"이라고 불린다.


 # 조리개 (심도)

밝은 곳에 있다가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면 사람 눈의 동공은 팽창하여 가능한 많은 빛을 받으려고 한다.

어두운 곳에 있다가 다시 밝은 곳으로 나오면 이번엔 동공을 축소하여 눈으로 들어오는 광량을 줄인다.

카메라의 조리개는 사람 눈의 동공과 같은 역할을 한다.

빛이 지나치게 많은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조리개를 조이면 받아들이는 광량을 줄일 수 있고, 빛이 적은 곳에서 사진을 찍을 때 조리개를 열면 좀 더 많은 광량을 확보할 수 있다.


조리개는 F 값으로 표시하며, F 값이 크면 조리개를 조였다고 하고, F 값이 작으면 조리개를 열었다고 한다.

(F2.8에서 F8.0으로 바꾸면 조리개를 조인 것이 된다.)

렌즈 밝기도 F 값으로 표시하는데, 밝은 렌즈일 수록 조리개를 많이 열 수 있다.

보통 보급형 디지탈 카메라들의 일반적인 렌즈 밝기는 F2.8인데,

이는 조리개를 F2.8까지 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참고로 대부분의 카메라들은 줌을 사용하면 렌즈가 어두워지고 조리개가 조여지는데,

줌 사용시 렌즈 밝기가 F4.8인 카메라는 줌을 사용할 땐 조리개를 F4.8까지만 열 수 있다.

조리개를 이용한 효과를 한가지 말하자면  조리개를 열면 심도(초점의 깊이)가 얕아져서 초점이 맞은 사물 이외의 사물은 뿌옇게 뭉개진다.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가 깊어져서 초점이 맞은 사물의 앞뒤로 가까이에 있는 사물도 어느정도 윤곽이 드러나게 된다.


따라서 특정 피사체만 살리고 배경을 죽이고 싶으면 조리개를 열어서 찍고, 풍경 사진을 찍을 경우 조리개를 조여서 찍는 것이 좋다.


같은 밝기에서 조리개를 열어서 찍을 경우와 조여서 찍을 경우를 비교하면 조리개를 열어서 찍으면 많은 양의 빛이 들어오므로 셔터 속도를 짧게 해서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조리개를 조여서 찍으면 적은 양의 빛이 들어오므로 그만큼 셔터가 좀 더 오래 열려서 광량을 확보해야하므로 셔터 속도가 길어지고, 그만큼 흔들린 사진이 나올 확률이 높다.


나중에도 얘기하겠지만 조리개와 셔터 속도는 한 쌍으로 작용하게 된다.

조리개를 조이면 셔터 속도가 길어져서 모자란 빛을 확보하게 되고, 조리개를 열면 셔터 속도가 짧아져서 빛이 많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 사용자가 조리개를 설정하면 카메라가 그에 알맞게 셔터 속도를 조절해주는 것을  조리개 우선 모드라고 한다. (자동카메라엔 조리개 우선 모드가 없다. -_-;)


 # ISO

이번엔 사진 촬영에 중요한 요소지만 별로 중요한 취급을 받지 못하는 ISO에 대해 다뤄보려고 한다.


1. ISO를 실제로 사용하는 예

- 실내 같은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 사진을 찍으려 했더니 카메라가 충분한 밝기의 사진을 얻기 위해 셔터를 1초간 열어서 사진을 찍었다.


   이런 경우 셔터가 오래 열리는 만큼 그동안 카메라를 잡고 있는 손의 떨림에 영향을 받게 되어  사진이 흔들려서 찍히는 경우가 많다.

- 이럴 때는 ISO를 두 배 높여서 찍으면, 1/2초로 촬영이 가능하고,  ISO를 네 배 높여서 찍으면, 1/4초로 촬영이 가능하여 사진이 손 떨림의 영향을 덜 받게 된다.

   (카메라를 들고 1초 동안 안흔들리는 건 거의 불가능하지만 1/4초 동안 안흔들리는 건 해볼만하다 -_-;;)


2. ISO의 뜻

- ISO란 국제표준기구를 뜻하지만 -_-; 사진에서의 ISO는 "감도"를 말한다.

- "감도"란 카메라가 빛에 얼마나 민감하게 반응하는지를 말한다.

- ISO 100을 기준으로 200, 400, 800 등으로 2의 배수로 증가한다.


- 숫자가 클수록 감도가 높다고 말한다.

- 감도가 두 배 높아지면 그만큼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빛을 두 배 더 받게 되는 것과 같다.

3. ISO 설정에 따른 사진의 변화 

위의 풍경을 대상으로 ISO값을 100, 200, 400으로 바꿔가며 찍어봤다.

각 ISO별로 찍은 사진에서 위의 사진 속의 하얀 네모안의 부분을 확대해보면 다음과 같다.


4. ISO의 특징

- ISO가 올라갈수록(감도가 높을수록) 노이즈가 증가한다. (위의 비교 사진 참고)

- 똑같은 밝기의 사진을 찍을 때 ISO가 올라갈수록 더 짧은 셔터 속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론상 ISO를 두 배 높이면 셔터 속도는 반으로 줄게 된다. ISO를 네 배 높이면 셔터 속도는 1/4로 줄게 된다.)


- ISO를 높이면 카메라가 빛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빛이 부족한 경우에도 피사체 식별이 가능하다.

- 따라서 어두운 곳에서는 ISO를 높여서 찍는 것이 좋다. 그대신 노이즈가 생기는 것은 감수해야한다.


5. 디지털 카메라의 ISO 지원

- 대부분의 카메라는 ISO 100, 200, 400 을 지원한다.

- ISO를 Auto로 설정하면 카메라가 알아서 ISO를 설정한다.

- 자동카메라의 경우 촬영자가 ISO를 조절하지 못하는 카메라도 있다.

   이 경우, 카메라가 상황에 맞게 지맘대로 알아서 ISO를 설정한다.

- 일부 카메라는 ISO 50 부터 지원하기도 한다.

- 일부 카메라는 ISO 80 부터 시작하여 160, 320 등으로 2의 배수로 증가하기도 한다.

- 수 백만원대의 비싼 카메라는 ISO 1600은 물론 3200까지 지원한다. -_-;

- 후지(Fuji)에서 만든 고급 기종 디지탈 카메라의 경우 ISO가 높아도 다른 카메라에 비해 노이즈가 적다. 6. 정리


- ISO가 높을수록 카메라가 빛에 대해 민감하게(밝게) 반응한다. 하지만 노이즈가 생긴다.

_ ISO가 낮을수록 깨끗한 화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 따라서 ISO는 평상시엔 가능한 100 또는 그 이하로 설정해 놓는 것이 좋고,  어두운 곳에서는 ISO를 200 또는 400으로 설정해서 찍으면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다.


# 콘트라스트란?  

1. 콘트라스트

  - 콘트라스트는 "대비"라고 번역되며, 간단히 말해서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간의 밝기 차이" 정도로 설명하면 될 것 같다.


  - 따라서 "콘트라스트가 높다"라고 말하면  밝은 부분은 아주 밝고, 어두운 부분은 아주 어두운 상태를 말한다.

  - 콘트라스트는 사진의 "입체감"과 "무게"에 관련이 있다.

2. 콘트라스트에 따른 차이

- 왼쪽 사진은 콘트라스트를 50% 낮춘 사진이고, 오른쪽 사진은 콘트라스트를 50% 높인 사진이다.

- 오른쪽 사진은 원본에 비해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간의 밝기 차이가 명확해서 입체감이 강하다.

- 왼쪽 사진은 원본에 비해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가 크지 않아서 평면적이다.

3. 콘트라스트 설정

- 콘트라스트 메뉴가 있는 카메라의 경우 콘트라스트를 +로 하면 콘트라스트가 높아진다.

- 50만원대 이하 카메라에는 콘트라스트 설정 메뉴가 없는 경우가 많다.

- 콘트라스트 설정 메뉴가 없는 카메라는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4. 콘트라스트 리터칭

- 리터칭이란 카메라로 찍은 결과물을 카메라 이외의 도구(포토샵 같은 거)로 보정하는 것을 말한다.

- 포토샵의 경우 Image 메뉴의 Adjust > Auto Contrast 또는 Brightness/Contrast 메뉴에서 조절이 가능하다.


5. 주의 사항

- 콘트라스트를 많이 높이면 사진이 멋져 보인다. 이는 마약과 같은 중독성이 있다!

- 하지만 콘트라스트를 지나치게 높이는 것은 사진에 바람만 잔뜩 불어넣는 것과 같다.

   그것은 사진이 아니라 컴퓨터 그래픽이다.

- 가능하면 콘트라스트 리터칭은 약하게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사진을 좀 아는 사람들에겐 콘트라스트 엄청 높인 사진이 어설픈 재롱으로 보인다.)


   콘트라스트 외에 밝기도 함께 조절하는 것이 좋다.






# 줌렌즈(광각/망원) 

이번에는 줌렌즈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1. 광각 (Wide)

 * 사람 눈보다 카메라가 풍경을 더 넓게 볼 수 있으면 그 상태를 "광각"이라고 한다.

  * 일반적으로 줌을 사용하지 않은(1배줌) 상태를 최대광각이라고 한다.

  * 광각이 강한 카메라일수록 풍경을 넓게 찍을 수 있다.

  * 카메라 별로 광각의 정도가 다르다.(정확히 말하면 렌즈에 따라 광각의 정도가 다르다)

  * 보다 넓은 광각을 원할 경우 "광각렌즈"를 장착하면 된다.

  * 광각렌즈는 x 0.8 처럼 1보다 작은 배수일수록 넓게 찍을 수 있다.


2. 망원 (Tele)

  * 사람 눈보다 카메라가 사물을 더 크게 당겨서 볼 수 있으면 그 상태를 "망원"이라고 한다.

  * 카메라의 줌을 최대한 당겼을 때를 최대망원이라고 한다.

  * 망원이 강한 카메라일수록 멀리 있는 사물을 크게 당겨 찍을 수 있다.

  * 일반적인 카메라(렌즈)들은 줌을 사용할수록 화질이 약간씩 떨어지는 편이다.

  * 보다 더 당겨서 찍고 싶을 때는 "망원렌즈"를 장착하면 된다.

  * 망원렌즈는 x 3 처럼 1보다 큰 배수일수록 당겨서 찍을 수 있다.

3. 화각

  * 카메라의 시야를 "화각"이라고 한다.

  * 줌을 사용할수록 화각이 좁아진다.

  * 따라서 지나치게 줌을 당기면 배경이 너무 좁아지게 되어 어디서 찍은 것인지 알아보기 어렵다.

  * 화각이 사람 시야보다 넓으면 "광각"이라 부르고, 사람 시야보다 좁으면 "망원"이라고 부른다.

  * 화각이 좁아질수록(줌을 사용할수록) 배경과 피사체의 거리감이 줄어든다.

4. 초점거리

  * 렌즈와 필름(CCD) 간의 거리를 말한다.

  * 카메라의 초점거리가 50mm 일때가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한 화각을 갖게 된다.

  * 초점거리가 50mm 이하이면 눈으로 보는 것보다 더 넓은 풍경을 찍을 수 있다.

    (몇 발자국 뒤로 가서 찍은 것처럼)

  *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화각이 좁아지고 망원상태가 된다.

  * 초점거리가 길어질수록 아웃포커싱이 잘된다.


5. 환산초점거리

  * 대부분의 디지탈 카메라는 같은 화각의 필름카메라에 비해 초점거리가 짧다.

    (전문가용 SLR 카메라는 제외)

  * 따라서 디지탈 카메라의 초점거리를 같은 화각의 필름카메라의 초점거리로 환산해준 것이 환산초점거리다.

  * 디지탈 카메라의 렌즈 앞쪽에 <35mm, 38~114mm> 대충 이런 식의 말이 써 있다면

    이 카메라의 초점거리를 필름 카메라(35mm)의 초점거리로 환산하면 초점거리가 최대 광각일때는 38mm, 최대 망원일 때는 114mm에 해당한다는 말이다.

 

 # 불량화소 체크하기 

0. 들어가며

  - 디지탈 카메라를 살 때 꼭 체크해야 하는 것이 바로 "불량화소"다.

    불량화소는 사진 상에 비정상적인 점이 찍히는 것으로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지만, 있으면 괜히 찝찝한 문제다. -_-;

1. 화소란?

  - 디지탈 카메라는 화소(점)으로 사진을 찍는다.

    200만 화소 카메라는 약 200만개의 점(가로 1600개 x 세로 1200개)으로 장면을 받아들여서 사진으로 만들어낸다.

    따라서 화소가 클 수록 더 큰 사이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2. 불량화소(데드픽셀)란?

  - 화소중에 기능을 상실한(제대로 표현을 못하는) 화소를 말한다.


    여러 장의 사진을 찍었을 때 같은 위치에 항상 붉은 색 또는 하얀 색의 점이 찍힌다면 그것이 불량화소다.

3. 불량화소(데드픽셀) 체크 방법

  1) 플래시를 끈다. -_-;

  2) 카메라를 켜고 렌즈 앞을 렌즈 캡이나 부드러운 천("융"이라고 부른다)으로 완전히 막아서

     빛이 들어가지 않게 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는다.

  3) 그러면 시커먼 사진이 찍혀나오게 된다.

  4) 이 시커먼 사진에 붉은 점이나 하얀 점이 찍혀 나오지 않았는지 살펴본다.

※ 수동 기능이 있는 카메라의 경우 다음의 조건으로 설정하고 불량화소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1) 수동모드(M모드)로 전환한다.

  2) 노이즈 리덕션(NR) 기능을 해제한다.

  3) ISO는 100 으로 맞춘다.

  4) 플래시는 발광금지로 설정한다.

  5) 조리개는 최대로 열고, 셔터 속도는 1/30초 정도로 설정한다.

  6) 렌즈 앞을 막고 찍는다.


4. 핫픽셀은 무엇인가?

  - 디지탈 카메라는 필름대신 CCD라는 부품을 사용해서 빛을 받아들인다.

    이 CCD는 열에 약해서, 셔터를 1초이상 열어서 사진을 찍으면 노이즈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 중에 확연히 두드러지는 노이즈를 보이는 화소를 핫 픽셀이라고 말한다.

  - 불량화소(데드픽셀)는 셔터속도에 상관없이 같은 위치에서 발생하는데 반해,  핫픽셀은 장시간 셔터 속도에서만 발생한다는 것에 차이가 있다.

  - 핫픽셀도 불량화소의 범주에 포함이 되지만, 흔히 말하는 불량화소는 데드픽셀만을 말한다.


7. 결론

  - 불량화소는 항상 같은 위치에 이상한 점이 찍히는 것을 말하며, 렌즈 앞을 막고 찍어보면 확인할 수 있다.

  - 불량화소는 A/S를 통해 제거 받을 수 있다.

  - 핫픽셀은 0.5~1초 이상의 장시간 셔터 노출에서만 나타나며, NR 기능이 있는 카메라는 핫픽셀을 줄일 수 있다.


# 샤프니스란?

1. 샤프니스

  - 샤프니스란 필름 카메라 쪽에서 말하는 "선예도"와 비슷한 말이다.

  - 간단히 "선명도"라고 표현하는 것이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 샤프니스가 높을수록 피사체의 윤곽이 뚜렷해지고, 샤프니스가 낮을수록 흐릿한 사진이 나온다.


2. 샤프니스의 설정

  - 자동카메라의 경우 샤프니스 항목이 없는 경우가 많다.

  - 메뉴의 샤프니스 항목에서 샤프니스를 +로 높일수록 샤프니스가 높아진다. -로 설정하면 샤프니스가 낮아진다.

3. 샤프니스 적용 예 (테스트 카메라는 쏘니 717. 샤프니스를 -2부터 +2까지 설정 가능) . 샤프니스의 단점 - 노이즈의 증가

  - 샤프니스를 높이면 사진이 선명해지지만, 그에 따라 노이즈가 증가하는 단점이 있다.


  -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샤프니스가 높아질 수록 노이즈가 증가하게 된다.

    (노이즈가 뭔지 모르겠다면, 그림자 쪽을 보면 된다. 샤프니스 +2쪽의 지글지글 거리는 점들이 바로 노이즈다)

  - 특히 그림자 진 부분에서 노이즈가 두드러진다.



 # 광학 줌과 디지탈 줌의 차이 

광학줌과 디지털 줌은 쉽게 말해서 진짜 줌과 가짜 줌이라고 부르면 될 것 같다.

광학줌은 말 그대로 멀리 있는 사물을 당겨서 찍는 것이고, 디지털 줌은 찍은(찍을) 사진의 크기를 늘리는 것이다.

디지탈 카메라로 찍은 사진들은 점(화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찍은 사진을 확대해버리면 점들이 커져서 화질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찍은 걸 확대한 것(디지탈 줌)은 가까이 당겨서 찍은 것(광학 줌)에 비해 화질이 떨어진다.

포토샵 같은 프로그램에서 사진을 10배로 확대하면 그게 디지탈 10배줌이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카메라 광고에 나오는 "디지탈 4배줌 기능" 같은 말은 전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리고, 일단은 디지탈 줌은 OFF로 해두는 것이 좋다.

(나 또한 디지탈 줌은 화질 테스트할 때 외엔 사용하지 않는다.)

몇몇 카메라들은 위의 방법과는 다른 방법으로 디지탈 줌을 구현하지만, "구라 줌"이라는 점에 있어서는 변함이 없다.


* 결론 : 디지탈 줌은 쓰지 말자. & 카메라 스펙에 나와 있는 디지탈 줌 수치는 신경 쓰지 말자.


 # 화질(압축률) 설정에 따른 차이

1. 화질에 따른 사진의 차이

- 고화질과 저화질의 차이는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사진을 확대해서 보면 그 차이를 느낄 수 있다.


- 고화질로 찍은 사진은 확대해도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지만, 저화질로 찍은 사진은 많은 부분이 뭉개져있다.


- 고화질로 찍은 사진이 저화질로 찍은 사진보다 용량이 더 크다.

2. 화질 설정

- 화질은 카메라 메뉴의 화질 항목에서 설정할 수 있고 (어디있는지 모르면 메뉴얼 찾아보시길 -_-)

  - 화질이 높을수록(SHQ, Super Fine, Best 등...) 사진의 품질이 좋지만    그만큼 사진의 용량이 커져서 메모리를 많이 차지하게 되므로 많이 찍을 수 없게 된다.


3. 화질과 압축률

- 대부분의 디지탈 카메라는 JPEG(JPG) 방식으로 사진을 저장한다. (사진을 찍으면 ---.JPG 라는 이름으로 저장된다.)

- JPG 파일은 사진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부분을 제거해서 저장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압축(손실 압축)이라고 한다.

- 디지탈 카메라에서 고화질(SHQ, Super Fine, Best 등...)로 사진을 찍으면 낮은 압축률로 사진을 저장하게 된다.

- 반면에 낮은 화질로 사진을 찍으면 높은 압축률로 저장하게 된다.

4. 결론

- 화질은 압축률 & 용량과 관계가 있다.

- 화질이 높을수록(= 압축률이 낮을수록) 사진의 품질이 좋지만 사진의 용량이 커서 몇 장 못 찍게 된다.

- 고화질로 찍던, 낮은 화질로 찍던 보통 사람들이 볼 때는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용도로 찍을거라면 화질은 중간 정도로 놓고 찍는 것이, 메모리에 더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다.

- 대형 인화(8 x 10인치 이상)에 쓸 사진이나 포토샵 등으로 리터칭을 많이 할 사진은 고화질로 찍는 것이 좋다.

ps. 화질 설정 중에 TIFF 메뉴가 있는 카메라들도 있는데, TIFF는 화질에 비해서 용량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전문적인 목적이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반서텨의 이해  

"셔터를 눌러도 조금 있다가 사진이 찍혀요."

"셔터를 눌러도 사진이 한박자 늦게 찍혀서 원하는 장면을 놓쳐요."

디지탈 카메라를 처음 접한 사람들에게서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는 말들이다.

심지어 위와 같은 현상 때문에 카메라가 불량이라고 생각하거나, 다른 카메라로 바꿀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다. -.-

하지만 반셔터 하나만 알면 위와 같은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


1. 자동 필름 카메라

- 대부분의 집에는 자동 필름 카메라가 한 대씩 있을 것이다.

   이런 카메라들은 어려울 것 없이 셔터만 누르면 바로 사진이 찍힌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카메라를 똑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셔터만 '똑딱' 누르면 된다는 의미)


- 이러한 똑딱이 카메라들은 노출, 초점, 색상 등을 신경 쓸 필요가 없다.

   셔터만 누르면 적당한 밝기로 찍히고, 사진을 뽑을 때 사진관에서 알아서 적당한 밝기와 색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초점을 잡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자동 필름 카메라에서는 아웃포커싱이 되지 않는다.)

- 디지탈 카메라에서는 노출, 초점, 색상 등을 별도로 잡아줘야 한다.

   하지만 어렵지 않다. 반셔터만 누르면 카메라가 알아서 처리한다. ^^


2. 반셔터 ('반누름', '하프 셔터'도 반셔터랑 같은 말이다)

- 카메라의 셔터를 약한 힘으로 지긋이 눌러보면, 셔터가 두 단계로 눌러진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 위 사진에 나온 것처럼 셔터가 완전히 눌러지지 않고 살짝 눌러진 단계를 반셔터라고 한다.

※ 반셔터를 누르는 동안에는 사진이 찍히지 않는다.

3. 셔터에 의한 카메라의 반응

- 찍을 대상을 포착하면 반셔터를 눌러서 카메라로 하여금 적당한 밝기와 색을 측정하고,  초점을 잡을 시간을 줘야 한다.

- 찍을 준비가 완료되면 카메라에 녹색 불이 들어오던가 "삐빅" 거리는 소리가 난다.

   (여기까지 약 0.5초~1초정도의 시간이 걸리며, 이 때까지 계속 반셔터를 누르고 있어야 한다.)

- 카메라가 찍을 준비가 됐다고 하면 셔터를 마저 다 누른다. 그러면 지체되는 시간 없이 바로 사진이 찍히게 된다.

4. 다른 사람들을 찍어 줄 때

- 디지탈 카메라로 다른 사람을 찍어줘야 한다고 가정하자.

- 보통 사람들은 반셔터가 뭔지 모른다. 그들은 반셔터를 잡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도 모른다.

- 사진을 찍어줄 때는 보통 "하나~ 둘~ 셋~!"으로 사진을 언제 찍을 것인지 알려주게 된다.

- 따라서 "하나~"를 외칠 때 반셔터를 누른다. "둘~"을 외칠 때 쯤이면 카메라가 촬영 준비를 마치게 될 것이다.

- "셋~"을 외치는 것과 동시에 셔터를 완전히 누른다. 촬영 완료. ^^


5. 결론

- 디지탈 카메라는(수동 필름 카메라도 마찬가지) 셔터를 누르기 전에 반셔터를 눌러서

   카메라에게 "이제 사진 찍을 준비를 해라"라고 인식 시켜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 반셔터만 제대로 익히면 초보 티가 덜 난다. ㅡ_ㅡ;;;


  # 화이트 밸런스 (WB)

"붉은 노을을 찍었는데 노란색 또는 하얀색으로 나왔다!"

"가로등을 찍었는데 붉은색이 너무 튄다."

디지탈 카메라 사용자라면 이런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는 디지탈 카메라가 색을 인식하는 방법이 사람의 눈과 다르기 때문에 발생하는 일인데, 메뉴에서 "화이트 밸런스"(WB)를 조절해주면 정확한 색을 찾을 수 있다.

1. 화이트 밸런스

화이트 밸런스 설정에 따라 전체적인 색이 달라지는 것이 보인다면 '화이트 밸런스'의 절반은 이해한 것이다. ^^

 ■ 화이트 밸런스 설정별 효과는 다음과 같다. (내 생각임. -_-;) 자동(Auto) 화이트 밸런스 (AWB)  어느 상황에서든 무난한 색을 잡아준다.

 어떤 모드를 쓸지 감이 안잡히면 자동으로 놓고 쓰는 것이 무난하다.


맑은 날(태양광) 모드

(Daylight)

  밝은 대낮 야외에서 가장 정확한 색을 잡아준다.

 맑은 날 실외에서 촬영할 경우 사용하는 것이 좋다.


흐린 날(구름,그늘) 모드 (Cloudy)

  그늘 진 곳에서 정확한 색을 잡아준다.

 흐린 날에 사용하면 색감을 강조 시켜준다. 일출 때도 효과 좋다.


형광등 모드 (Fluorescent)

  형광등 조명 아래서 정확한 색을 잡아준다.

 일반 적인 실내에서 찍을 때 제대로 된 색이 나오지 않으면 형광등 모드를 써보자.



백열등 모드 (Tungsten)

  백열등(욕실 조명) 아래서 정확한 색을 잡아준다.

 욕실 조명 밑에서 찍거나 가로등을 찍을 때 사용하면 좋다.

수동 화이트 밸런스 (Custom)

  - 사용자 설정 화이트 밸런스는 별도의 강좌로 설명하겠음.

 -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 MWB, 원터치/원푸시 화이트 밸런스,

   매뉴얼 화이트 밸런스, 사용자 설정 화이트 밸런스... 모두 같은 말이다. -_-;

※ 화이트 밸런스 모드 중에 '플래시' 모드가 있다면, 플래시를 사용할 때마다 그 모드를 사용하면 된다.

2. 화이트 밸런스의 사용법

1. 일단 Auto 화이트 밸런스로 맞추고 사용한다.

2. LCD를 보며 카메라가 제대로 된 색을 보여주고 있는지 확인한다.

3. 카메라가 무난한 색을 보여주고 있다면 그대로 촬영하면 된다.

4. 카메라가 보여주는 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화이트 밸런스를 한 번씩 바꿔본다.

5. 가장 마음에 드는 색을 잡아주는 모드를 찾으면, 그 모드로 맞추고 촬영한다.

6. 어떤 모드가 가장 나은지 감을 잡지 못하겠다면, Auto로 맞추고 찍는다. (가장 무난함. -_-;)

3. 화이트 밸런스의 활용


1. 일출이나 일몰 장면은 맑은 날 또는 흐린 날 모드로 찍어본다. 붉은 색이 강조될 것이다.

2. 욕실이나 가로등을 찍을 경우 붉은색이 너무 튄다면, 백열등 모드로 찍어본다.

 백열등 모드는 파란색을 강조해주므로, 가로등의 붉은색을 중화 시켜주게 된다.

3. 항상 제대로 된 색으로만 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다.

 때로는 화이트 밸런스를 일부러 잘못 맞춰서, 독특한 색감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결론

- 카메라가 색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때 화이트 밸런스 설정을 바꿔가며 사용하면 제대로 된 색을 잡을 수 있다.


- 화이트 밸런스는 필름 카메라의 "색온도"와 비슷한 개념이다.

- 상황에 따라 매번 가장 정확한 색을 보여주는 화이트 밸런스로 바꿔가며 촬영하는 것이 좋지만 그게 귀찮으면 그냥 자동 화이트 밸런스로 맞춰 쓰는 것이 무난하다. -_-;


- 일부러 화이트 밸런스를 잘못 맞춰서 왜곡된 색을 얻는 것도 재밌다. ^^


 # 수동 화이트 밸런스 (MWB) 설정하기  

0. 먼저 알아둬야 하는 것

※ 화이트 밸런스 메뉴 중에  요런 모양의 메뉴가 있다면, 그게 바로 수동 화이트 밸런스 모드다.

※ 수동 화이트 밸런스 / 매뉴얼 화이트 밸런스 / 커스텀 화이트 밸런스 / 사용자 설정 화이트 밸런스 /

    원터치 화이트 밸런스 / 원푸시 화이트 밸런스 / MWB ... 이것들은 모두 같은 기능을 의미한다. ㅡ.,ㅡ;


※ 저가형 카메라나 예전에 출시된 카메라의 경우 수동 화이트 밸런스 설정 기능이 없을 수도 있다.


※ 이 강좌를 읽기 전에 "화이트 밸런스" 강좌를 먼저 읽어볼 것!

1. 수동 화이트 밸런스?

- 화이트 밸런스 설정을 바꿔봐도 카메라가 제대로 된 색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수동으로 화이트 밸런스를 잡아줘야 하는데, 그게 바로 수동 화이트 밸런스 기능이다.

- 수동 화이트 밸런스 기능은 카메라로 하여금 어떤 색을 흰색으로 기준을 정할 것인지 명령하는 기능이다.

- 커피숍이나 칵테일바처럼 특이한 색상의 조명을 쓰는 곳에서 수동 화이트 밸런스를 쓰면 제대로 된 색을 잡을 수 있다.


2. 수동 화이트 밸런스 설정 방법

- 수동 화이트 밸런스를 설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1) 화이트 밸런스 메뉴에서 수동 화이트 밸런스를 선택한다.

2) 하얀색(또는 중간 회색) 물체를 카메라 LCD 화면에 가득 차도록 가까이 놓는다.

3) SET 버튼이나 OK 버튼(설정 버튼)을 눌러서(메뉴얼 참고) 수동 화이트 밸런스를 설정한다.

4) 3번 과정을 마치면 카메라가 그 색을 흰색으로 기준을 잡는다! 이제 마음껏 찍으면 된다.

3. 수동 화이트 밸런스 설정 예


- 아래의 사진은 내가 실제로 수동 화이트 밸런스를 잡아서 촬영한 과정을 기록한 것이다.

   아래의 사진과 설명을 보고도, 수동 화이트 밸런스 설정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면... 다른 사이트를 이용하시길. -_-;


4. 수동 화이트 밸런스의 활용


- '화이트 밸런스' 강좌에서 설명한 것처럼, 수동 화이트 밸런스도 일부러 왜곡된 색을 만드는데 사용할 수 있다.

- 위의 사진에서처럼 흰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수동 화이트 밸런스를 맞추면,  그 색의 보색에 가까운 색이 강조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 (컬러 필터를 사용한 것과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다.)

5. 결론

- 수동 화이트 밸런스 기능이 없는 카메라도 있다.

- 화이트 밸런스 모드를 바꿔 보아도 카메라가 제대로 된 색을 찾지 못하면 수동 화이트 밸런스를 이용해 본다.

- 수동 화이트 밸런스는 카메라에게 어떤 색을 흰색으로 기준을 정할 것인지 알려주는 기능이다.

- 수동 화이트 밸런스를 일부러 흰색이 아닌 색에 맞추면, 컬러 필터와 비슷한 효과를 낼 수도 있다.

이번 시간은 여기까지. ㅡ.,ㅡ/

 # 노출(1) 카메라는 회색을 좋아한다?

"사진은 빛의 예술이다."

"사진은 빛을 잘 다뤄야 한다."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말들이다.

빛을 다루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에 가장 기본이 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빛을 받아들이는 양, 즉 노출이다. (벗는 '노출'과는 좀 차이가 있다. ㅡㅠㅡ;;)

사진에 있어 노출의 비중은 거의 절대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여러 차례에 걸쳐 세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Part 1. 카메라는 회색을 좋아한다?


1. 테스트


위와 같이 하얀색 도화지와 검은색 도화지를 놓고 각각 화면에 꽉차게 촬영을 해보면 아래와 같은 황당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흰색 도화지를 화면에 꽉 차게 촬영

* 검은색 도화지를 화면에 꽉 차게 촬영

놀랍지 않은가?


흰색을 찍어도 회색으로 찍혔고, 검은색을 찍어도 회색으로 찍혔다.

수십만원짜리 카메라가 그런 것도 제대로 못찍는단 말인가?? ㅡ.ㅡ;;

흥분은 가라앉히고(나 혼자 흥분한 것 같군 -_-)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 알아보자.


2. 사람의 눈

먼저 우리의 눈을 생각해보자.

어두운 곳에 들어가면 우리 눈의 동공이 커져서 가능한 밝게 보려고 한다.

실내에 있다가 환한 야외로 나가면 눈의 동공이 작아져서 너무 밝지 않게 보려고 한다.

즉, 주변의 밝기가 변해도 우리의 눈은 동공을 조절해서 적당한 밝기로 빛을 받아들인다.


3. 카메라는 정말로 회색을 좋아하는 것일까?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의 눈은 너무 밝은 곳에서나 너무 어두운 곳에서도 가능한 적당한 밝기로 볼 수 있도록 애쓴다.


카메라도 마찬가지다!

단, 카메라의 경우 그 '적당한 밝기'의 기준이 바로 회색이다.

따라서 카메라는 아주 밝거나(흰색) 아주 어두운(검은색) 물체를 만나면 가능한 적당한 밝기(회색)에 맞춰 찍으려고 하는 것이다.

아래의 설명을 보면 좀 더 이해가 잘 될 것이다.

* 흰색 물체를 촬영할 경우

- 학교 다닐 때 미술이나 과학시간에 흰색은 모든 빛을 반사한 다라고 배웠을 거다.

  흰색은 모든 빛을 반사하기 때문에, 흰색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밝다 라고 받아들이게 된다.

- 카메라 역시 흰색을 보면 너무 밝다 라고 인색하게 된다.

  그래서 카메라는 자기가 생각하는 적당한 밝기인 회색으로 찍기 위해 일부러 약간 어둡게 찍는다.


* 검은색 물체를 촬영할 경우

- 검은색은 흰색과는 반대로 모든 빛을 흡수한다.

  때문에, 검은색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지나치게 어둡다 라고 받아들이게 된다.

- 카메라 역시 검은색을 보면 너무 어둡다라고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카메라는 자기가 생각하는 적당한 밝기인 회색으로 찍기 위해 일부러 약간 밝게 찍는다.


4. 결론

- 사람과 카메라 모두 적당한 밝기로 사물을 보려고 한다.

- 카메라의 경우 적당한 밝기의 기준이 바로 회색이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18%의 반사율을 갖는 회색. 18% Gray) - 그렇다고 해서 모든 색을 회색으로 찍는다는 것은 아니고 -_- 밝기를 회색톤으로 맞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밝은 파란색을 찍으면 약간 어두운 회색톤의 파란색으로 찍히게 된다.)


  # 어떤 해상도와 어떤 화질로 찍어야 하나?

카메라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디지탈 카메라는 3개 이상의 해상도와 2개 이상의 화질을 설정할 수 있다.

그럼 이 중에 어떤 해상도와 어떤 화질로 설정해서 찍어야 할까?


1. 내가 주로 사용하는 설정

- 이론 공부하기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_- 일단 내가 사용하는 설정부터 적어보겠다.

1) 해상도

- 나는 어떤 카메라를 쓰던지 해상도는 항상 최고 해상도로 설정한다.

  그래야 인화할 때 품질도 좋고, 수정 작업을 할 때도 화질의 손실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찍은 사진들을 메일로 보낼 때나 게시판에 올릴 때는 원본을 하나 복사해서 크기를 줄여서 사용한다.

2) 화질

- 나는 어떤 카메라를 쓰던지 화질은 중간(HQ 또는 Standard)으로 설정한다.

- 중간 화질은 최고 화질과 품질 차이가 크지 않으면서 용량은 절반에 가까워서 메모리에 더 많은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용어 설명

1) 해상도 (화소)

- 해상도란 사진의 크기를 말한다. 즉, 해상도가 높을수록(클수록) 사진이 크게 찍힌다.

- 200만 화소 디지탈 카메라는 가로1600 X 세로1200의 크기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1600 x 1200을 계산하면 약 200만이 나온다. 그래서 200만 화소다.)

2) 화질 (압축률)


- 화질은 얼마나 원본상태에 가깝게 저장하는지를 말한다.

- 화질이 높을수록 품질이 좋고, 화질이 낮을수록 품질이 낮다. 하지만 확대해서 보지 않는다면 차이를 구분하기 힘들다.


- 화질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주소를 눌러서 참고하길 바란다.


3. 해상도가 중요할까, 화질이 중요할까?

- 해상도는 설정값에 따라 차이가 분명하다.

  해상도를 높일수록 사진이 크게 찍힌다는 것은 누구나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화질은 설정값에 따라 차이가 거의 없다.

  확대해서 비교하지 않는한 일반인들은 그 차이를 파악하기 어렵다.

※ 즉, 화질보다는 해상도가 중요하다.

4. 해상도/화질과 사진 용량의 관계

1) 해상도 : 해상도가 높을수록(사진이 클수록) 사진 용량이 커진다.

2) 화질 : 화질이 높을수록(압축률이 낮을수록) 사진 용량이 커진다.

※ 즉, 메모리에 많은 사진을 찍고 싶다면 해상도나 화질을 낮춰야 한다.


5. 적은 메모리로 사진을 많이 찍으려면?

- 적은 메모리에 사진을 많이 찍으려면 사진 용량을 작게 설정해서 찍어야 한다.

- 위의 3번과 4번 항목을 종합해서 결론을 내리자면, 해상도보다는 화질을 낮춰서 사진의 용량을 작게 만드는 것이 좋다.

6. 인화를 하려면?

- 인화에 있어서 가장 좋은 것은 "해상도도 크고, 화질도 좋은" 사진이다.

- 하지만 해상도가 크면서 화질도 좋게 찍으면 사진의 용량이 엄청 커져서, 메모리에 몇 장밖에 못찍는다.

  그럴 경우 화질이나 해상도 중 하나를 낮춰서 찍어야 하는데, 앞서 말한 것처럼 '작은 해상도의 높은 화질의 사진보다, 높은 해상도의 낮은 화질의 사진이 낫다.'

  (인쇄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의 말씀도 내 의견과 같다.)


7. 결론

- 해상도가 높을수록 사진이 크게 찍히고, 화질이 높을수록 사진의 품질이 좋다.

- 해상도나 화질이 높을수록 사진의 용량이 커진다.

  따라서 정해진 메모리에 많은 사진을 찍으려면 해상도나 화질 중 하나를 낮춰서 찍어야 한다.

- 해상도보다는 화질을 낮추는 것이 낫다.

- 인화할 일이 별로 없고 게시판에 올리거나 메일로 보내는 것이 전부라면   해상도를 낮추고 화질은 중간 정도로 설정해서 많이많이 찍는 것이 좋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