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민봉
두타
2011. 9. 19. 18:04
가곡면 보발리 곰절마을에서 시작하여 덕평문봉과 곰절문봉 사이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른다. 고로쇠수액을 수집하는 손가락 굵기 정도의 선(파이프)을 따라 희미한 등로가
계곡을 따라 설치되었는데 이 선을 따라 오른다. 이계곡엔 조그만 폭포들이 많고 계곡 물소리가 귀전을 때린다. 계곡 이 끝날 무렵 능선으로 오르니 희미한 등로가 있다.
길찾기가 어려워 권하고 싶지 않는 길이다. 이길을 따라 계속 오르니 민봉~구인사간의 뚜렷한 산길과 만난다. 이지점에서 계속 동남쪽으로 오르니 나타난 민봉. 민봉정상엔 삼각점과 나무 하나없이 야생화와 잡풀들이 널브러저 찬바람을 이겨낸다. 그래서 민봉인가?
소백 주능선과 구봉팔문을 보기위해 왔는데 온천지가 안개로 뿌연 하늘 뿐이다.
주위 조망들을 포기하고 왔던길대로 되돌아 하산 하니 오늘 산행에 약 4시간 반정도 걸렸다.
하산후 보발재를 보고 피화기 마을을 보고 왔다. 피화기마을엔 너와집도 있고 비교적 깨끗하며 마을 고도가 약 700 이란다. 마을에서 보는 조망이 좋았다.
가곡면의 남한강 갈대숲을 거처 왔다.